"손현주·장승조 케미, 100점 만점"…더 짜릿해진 '모범형사2'[종합]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 제작발표회에 진행됐다. 드라마 '모범형사2'는 선(善)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으로 오는 7월 30일 첫방송된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00점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 손현주와 장승조가 JTBC 새 토일극 '모범형사2'로 돌아온다.

손현주·장승조 주연작 '모범형사2'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모범형사2'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 지난 2020년 방송돼 큰 호평을 받았던 '모범형사'의 후속작이다.

시즌1에 이어 조남국 감독과 최진원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쳤다. 다시 뭉친 강력2팀 손현주, 장승조, 차래형, 정순원, 김지훈, 김명준, 그리고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티제이그룹 사람들 김효진, 정문성, 최대훈 등이 출연한다.

"2년 전에 손현주가 '시즌 2를 꼭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조남국 감독은 "두렵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다. 시즌 2는 '지난 시즌보다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긴장이 된다. 주어진 조건 안에서 모두가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란 기대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보다 더 흥미로워야 하기에 기대와 걱정이 더욱 클 터. 시즌 1 시청자들이 원하는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가되, 시즌 2에서 더욱 인간미 넘치는 서사를 담으며 차별화를 꾀했다.

이에 관해 조남국 감독은 "형사들의 실제 생활과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췄다. 시즌 2는 훨씬 더 형사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사적인 이야기, 팀워크 등을 그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손현주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인천서부 경찰서 강력2팀 형사 강도창을 연기한다. 이번에도 믿고 보는 손현주다.

손현주는 "지난 시즌보다 떨린다. 조남국 감독님이 촬영하며 더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시청자 분들이 편하게 보시는 만큼 열심히 뛰었고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며 "이번 시즌 2에서는 피해자의 가족들, 피해자에 초점을 많이 맞췄다.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심도있게 들어가게 될 거 같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찍으며 손현주는 팔목 부상에도 더욱 뜨겁게 열정을 불태웠다. 그는 "촬영 중 사고로 팔목이 부러졌다.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걸 남들은 부상 투혼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손현주에 이어 장승조 또한 이번 시즌에서 인천서부 경찰서 강력2팀 경위 오지혁 역을 맡았다.

장승조는 "시즌 1을 마치고 2를 한다는 소식에 기뻤다. 시즌 1을 사랑해주신 여러 분들 덕분이다. 감사드린다. 시즌 2도 더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잘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강조하면서 "첫 촬영 순간부터 공기가 달랐다. 스태프들도 지난 시즌부터 함께했던 사람들이라서, 공기부터 익숙하게 바뀌더라. 대본에 없어도 그냥 쭉 연기했다"며 남달랐던 촬영장 풍경을 전했다.

이번 시즌 2에서 새롭게 합류한 김효진은 티제이그룹 이사이자 회장의 딸 천나나로 분한다.

김효진은 "많이 긴장된다. 시즌 1이 워낙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이라서, 새롭게 합류하며 걱정이 많았다. '폐를 끼치면 안 될 텐데. 내가 잘해야 작품이 잘될 텐데'란 걱정이 있었다. 촬영 과정이 굉장히 행복했다.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많은 분에게 사랑받았으면 한다"며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형사들 틈 안에서 천나나가 가진 매력이 많았다. 하지 않았던 모습이어서 부담됐던 것도 사실인데, 조남국 감독님이 용기를 많이 주고 믿어줬다"고 이야기했다.

김효진에 관해 조남국 감독은 "섭외 0순위가 김효진이었다. 드라마의 중심이고 숨겨놓은 비밀 병기"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두 번째 시즌인 만큼, 손현주와 장승조가 최고의 케미스트리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케미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장승조가 자신할 정도.

손현주는 "장승조는 많이 컸다. 많이 덤빈다. 그 모습이 귀엽다.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형으로서, 선배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고, 장승조는 "손현주와 함께할 수 있는 순간이 재미있고 기뻤다. 옆에서 연기를 하면 어느 순간 눈빛이 변하는 게 보인다. 소름이 돋으면서 감탄사가 나오더라. 그 눈빛을 보시면 '모범형사2'에 더 빠지실 거다"라고 자신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조남국 감독과 손현주, 장승조, 김효진은 '모범형사3' 제작을 향한 소망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시즌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

조남국 감독은 "경쾌하면서 따뜻한 경찰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이번 시즌에서도 그 기조를 유지했다"고 말했고, 손현주는 "형사 한 명 한 명이 잘생기지도 않았고 멋도 없었다. 마동석 등 다른 형사물 주인공 같은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시즌 2도 마찬가지다. 진짜 있을 법한 형사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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