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상선언' 이병헌 "질문 많은 임시완, 엉뚱하고 귀여운 후배"

입력 2022-07-28 11: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배우 이병헌이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개봉을 앞두고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배우 이병헌이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개봉을 앞두고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이병헌이 호평 받고 있는 후배 임시완과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병헌은 28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임시완과 극 초반부터 완벽하게 대비되는 캐릭터로 등장하면서 호흡을 맞췄다"는 말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정말 공포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병헌은 "진석(임시완)은 시작부터 아주 불길한 기운을 관객들에게 주는 캐릭터 아닌가. 그것을 온전히 다 받는 사람은 이 영화에서 재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딸과 함께 탄 비행기에 아주 수상한, 어떻게 생각하면 약간 정신이상자 같은 인물이 눈 앞에, 계속 같은 공간 안에 있다는 자체가 굉장히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고 공포일 수 밖에 없다. 임시완 배우가 워낙 그 역할에 맞는 표정과 눈빛으로 연기를 잘 해냈기 때문에 나 역시 같이 호흡하면서 좋은 케미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비상선언' 팀이 전체적으로 막내 임시완을 귀여워하는 것 같다"는 말에는 "임시완 배우는 영화에서의 모습과 달리 굉장히 귀여운 후배다. 아주 귀엽고 엉뚱하고, 질문도 많다. 그 질문들도 되게 엉뚱하다. 쉽게 답할 수 있는 그런 질문이 아니다. 나도 많이 생각해야 하는, 고민하게 만드는 질문들을 던진다. 개인적으로는 문자로도 질문을 많이 하더라"며 웃더니 "엉뚱함을 가진 귀여운 후배다. 가끔 만나 밥도 먹고 술도 한 잔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3일 개봉하는 '비상선언'은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재난 상황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항공재난 드라마다. 이번 영화에서 이병헌은 아토피로 고생 중인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 공포증을 견디고 비행기에 오르는 재혁을 연기했다. 아버지라는 역할 외 감춰진 서사가 있으며, 이병헌은 절절한 부성애와 어려운 상황 속 타인을 도와주려는 이타심, 살아남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까지 재혁의 다양한 심리 변화를 '이병헌이 아니면 안 될 연기'로 설득해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