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한·미 계속 나란히 설 것"

입력 2022-07-28 07:11 수정 2022-07-28 09: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국전 정전협정 69주년을 맞아서 전사자 4만 3천여 명의 이름을 새겨진 '추모의 벽' 헌정식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미국은 이번 행사를 미국과 한국이 계속 나란히 있을 거라는 약속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병 계급의 군복을 다시 꺼내 입은 참전용사.

한국전 베테랑 모자를 챙겨 쓴 노인까지.

추모의 벽 헌정식이 열린 워싱턴 한국전 기념공원에 모였습니다.

전날(27일) 유가족 500여 명에게 먼저 공개했는데, 한국전 정전협정일을 맞아 공식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모두 100개의 화강암 패널로 만든 추모의 벽에는 이등병부터 시작해 장성까지,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이 빼곡히 새겨졌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엠호프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행사에 왔습니다.

[더글라스 엠호프/미국 세컨드 젠틀맨 : 우리는 한국과 계속해서 나란히 서 있을 것입니다. 이 추모의 벽은 이런 약속을 견고히, 영원히 떠올릴 겁니다.]

박민식 보훈처장이 대신 읽은 기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정부와 국민이 전사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민식/국가보훈처장 :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여러분의 희생 위에 우뚝 세워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지난주 코로나19에 감염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헌정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다행히, 감사하게도 내 증상은 약했습니다. 회복도 빨랐고, 지금 아주 좋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약 복용도 중단하고 이제 격리에서 해제된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