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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전체 경찰회의로 번졌다…이상민 "부화뇌동, 위험"

입력 2022-07-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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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예정된 팀장 회의는 14만 경찰 전체 회의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조해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26일) 아침 경찰 내부 게시망에 '전국 14만 경찰 회의를 열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틀 전, 경감과 경위급이 모이는 현장 팀장 회의를 제안했던 김성종 서울 광진경찰서 경감이 회의 규모를 키우자고 제안한 겁니다.

김 경감은 글을 통해 "동료들의 뜨거운 요청이 있었다"며 "경찰국 반대 여론을 특정 집단이 주도했다는 음모론에 대해 국민께 알릴 필요가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총, 무기와 관계없이 혼자 추진하는, 쿠데타와 관련 없는 토론회"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총경 회의 주도자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도 비판했습니다.

김 경감은 "총경들에게 했던 불법 해산명령을 14만 경찰에게도 똑같이 할 건지, 수천 명을 대상으로 직위해제와 감찰을 할 건지 지켜보겠다"고도 했습니다.

총경 회의를 두고 '쿠데타'에 빗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도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회의에 대해 "'부화뇌동' 식으로 쏠리는 건 위험하다"고 한 겁니다.

정부의 압박에도 일선 경찰들의 저항이 거세지는 가운데,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한 경찰국 신설안은 다음 달 2일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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