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전 있었던 이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서 대통령실도 비판을 이어가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5일) 아침 출근길에 행안부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 소식도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심수미 기자, 대통령실도 적극 대응을 하고 있네요?
[기자]
어제 김대기 비서실장에 이어 오늘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나섰습니다.
강 수석은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두고 상부의 해산 지시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한 건 복무규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도 "직무유기"라며 "반드시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행안부와 경찰청에서 필요한 조치를 잘해 나갈 거라 보고 있다"며 정부 대응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하지만 여당 일각에서는 내용은 옳지만, 과정이 투박하다거나 연착륙할 기회를 놓쳤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찰국 신설을 두고 '윤석열 정권의 경찰 장악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원내 TF 수준이었던 대응 기구를 당 차원으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반발을 비판한 점을 들어 "이 문제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올라탔다고 본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지금 이 시각 이번 정부 처음으로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국 얘기도 나오고 있나요?
[기자]
오후 2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대정부질의 첫날인 오늘 주제는 정치와 외교, 통일, 안보 분야입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장관인 박범계 의원과 경찰 출신 임호선 의원 등을 질의자로 배치하고 경찰국 신설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탈북 어민 북송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을 거론하며 의혹 제기를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