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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노래하고 춤추는 이준석의 장외 여론전

입력 2022-07-23 18:50 수정 2022-07-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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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앞서 민주당 뉴스 보셨는데, 국민의힘 소식도 준비했습니다.

< 노래하는 이준석 >

은유적 표현이 아니고요.

실제로 노래를 부르고, 신나게 춤도 추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에, 전국을 돌면서 시민들 또는 국민의힘 당원들을 만나고 있죠.

진도에 간 영상을 직접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앞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가 와가지고 여기서 노래 부르고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오늘 제가 노래 한 곡 하고 가도 되겠습니까? 그러면은 무조건, 박상철 씨 무조건으로 한 번 해보겠습니다.]

네, 역시 흥을 돋우는 데는 트로트가 최고니까요.

이준석 대표의 노래 실력은 어떨까요.

잠깐 들어보시죠.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네, 신나게 불렀고요. 앙코르 요청까지 들어왔네요.

댓글들을 보니까,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다' 이런 응원 글도 눈에 띕니다.

또 이준석 대표, 전북대 근처 분식집을 방문했던 장면도 공개가 됐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화면출처 'JTV뉴스') : 만원 이하로 먹을 걸 해결할 수 있는 게 떡볶이 아니면 몇 가지 없어요. 인터넷에 보면 이준석이 가서 밥값도 안 내냐, 그러는데 제가 내면은 다 걸려요. 선거법에 다 걸려가지고. (대화) 주제는 아마 윤핵관 이런 게 될 거예요. 하하하.]

이렇게 광주를 비롯해서 호남 지역을 계속 방문하고 있는 건 이준석 대표 본인이 계속 강조했던 서진 정책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겠고요.

이 밖에도 '만남 신청을 해달라'면서 부산, 춘천 등등 이곳 저곳을 찾고 있습니다.

징계 결정 이후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고 밖으로 돌면서 '장외 여론전'을 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게 과연 통하고 있는 걸까요? 오히려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이 대표가 25.2%로 1위를 차지하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18.3%였고 윤핵관 중에서도 핵심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은 각각 4.4%, 3.1%였습니다.

그리고 대구 시내 전광판에는 지지자들이 송출한 걸로 추정되는 이준석 대표를 응원하는 광고 영상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자, 이렇게 되니까 이준석 대표, 정말 즐거운 마음에 노래도 하고 춤도 춘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과연 다시 웃으면서 여의도로 향할 수 있을 것인가…

성 상납 의혹 경찰 수사결과 발표가 그 분수령이 될 겁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여사는 그늘 속으로 >

조용히 그늘진 곳으로 다녀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요.

반대로 대통령 부인의 활동이 굉장히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네, 김건희 여사를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한 말입니다.

김건희 여사 모습, 최근 약 2주 동안 보이지 않고 있죠.

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해서 정말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죠.

단독 일정도 소화를 했고 하지만 귀국한 이후에 지금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이걸 두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도 정무적으로, 전략적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분석들이 나옵니다.

자, 이런 상황에서 홍준표 시장은 '더 조용해야 한다' 주장을 한 거죠.

"조용히 대통령 뒤에서" "뉴스를 피해 그늘진 곳에 다니는 게 영부인의 역할"이라는 겁니다.

또 "나토 회담 때 시중의 화제는 대통령이 아니라 영부인 목걸이와 팔찌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교묘하게 이중적 언어로 비꼬았다"고 했습니다.

자, 박 전 원장은 '김건희 여사 패션이 아주 멋있다' '점수는 90점' 이렇게 칭찬을 했었는데요.

홍 시장은 이게 진짜 칭찬이 아니라고 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박지원 전 원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더 적극적인 역할까지 당부를 했습니다.

[박지원/전 국정원장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어제) : 미국 워싱턴D.C.에서 우리나라 참전 용사들 비 세우는 행사가 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만약 못 가시면 김건희 영부인께서 가시면 얼마나 좋겠어요. 영부인의 외교가 굉장히 필요하거든요.]

대통령 부인의 활동을 놓고 여당 정치인은 더 조용히 있으라 하고 야권 정치인은 더 나와야 한다고 주문하는 뭔가 묘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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