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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큰 숙제 했다 생각…응원·관심에 앞으로도 보답 드릴 것"

입력 2022-07-21 17:37 수정 2022-07-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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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육상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딴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오늘(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상혁 선수는 "역사를 썼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뭔가 얼떨떨하다"며 "은메달 딴 것이 최초 타이틀이 됐는데 기분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서 아쉬운 것도 있었는데 저는 만족한다.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큰 숙제를 했다, 짐을 덜어냈다 생각한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다이아몬드리그를 준비할 것이다. 심리적 압박도 없고, 가볍게 뛰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 응원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났다"며 "앞으로도 응원과 관심 가져주시면 그것에 대한 보답을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상혁 선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우상혁은 경기 직후 "나는 항상 우승을 원한다. 내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2024년 파리올림픽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선수가 세계선수권 높이뛰기 결선에 진출한 건 지난 1999년 이진택 이후 처음입니다. 세계육상선수권 메달도 지난 2011년 김현섭이 경보에서 따낸 동메달뿐입니다.

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메달을 목에 걸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메달을 목에 걸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상혁은 짧은 휴식을 가진 뒤 오는 8월 10일 모나코, 같은달 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후 오는 9월 7일과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이틀 동안 여는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에 출전해 남자 높이뛰기 최종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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