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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노리는 인천공항, '여객 1억명 시대' 준비 한창

입력 2022-07-20 20:29 수정 2022-07-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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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쯤 뒤에는 인천공항이 더 넓어질 거라고 합니다. 그때는 코로나가 끝나서 하늘길도 다 열려 있으면 좋겠는데요.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만큼 큰 공항으로 넓히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원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공항 확장건설 현장.

상황실 옥상에 올라서자, 넓어질 제2여객터미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내후년 11월 완공을 앞둔 새 터미널은 마치 봉황이 양쪽 날개를 활짝 펴고 내려앉은 모습을 닮았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곳이 제2터미널 확장 공사 구간입니다. 총길이가 600미터에 달합니다.

철골과 기둥 공사는 마무리됐고 이제 지붕이 올라가는 공정만 남았습니다.

1터미널과 넓어진 2터미널을 합치면 인천공항은 터키 이스탄불 공항,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과 함께 세계 3대 공항에 올라서게 됩니다.

인천공항은 현재 게이트 163개를 운영 중인데, 이 확장 사업이 마무리되면 게이트는 총 225개로 늘어납니다.

1시간에 뜨고 내리는 여객기는 90대에서 107대로 확대됩니다.

연간 수용할 수 있는 승객도 7700만 명에서 1억600만 명으로 지금보다 40% 가까이 늘어납니다.

1, 2터미널이 각각 5천만 명을 넘게 수용할 수 있는데, 이렇게 큰 터미널을 2동 가진 공항은 전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코로나19로 닫힌 하늘길이 열리고,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나게 될 미래를 미리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주견/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사업단장 : 화물처리 부분에서 630만톤, 항공기 처리 측면에서 연간 60만대를 처리 가능한 말 그대로 대형 허브공항의 능력을 갖춘다고 보여집니다.]

2017년 시작된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의 공정률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43%를 달성했습니다.

올해 안에 공정률 반환점을 무난하게 돌 것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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