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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비극' 조유나 양 어머니, 최근 수면제 두 차례 처방받아

입력 2022-07-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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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관계자가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한 뒤 조사를 위해 지상으로 옮기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사진=연합뉴스〉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관계자가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한 뒤 조사를 위해 지상으로 옮기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사진=연합뉴스〉
실종된 지 한 달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조유나(10)양 가족 사망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조양 어머니가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늘(1일) 광주광역시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조양의 어머니 이모(35)씨가 지난 4월과 5월 각 한 차례씩 광주의 한 의료기관에서 불면증, 공황장애 관련 진료를 받고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전남 완도군 송곡선착장 앞바다에서 수습한 이씨의 가방 안에서 의약품 봉투를 발견하고 해당 의료기관을 찾아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다만 이씨가 처방받은 수면제의 종류와 양, 이씨를 뺀 나머지 가족들이 이 약을 먹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카드사에 요청한 의료·카드결제 내역 자료를 토대로 일가족이 수면제를 추가로 처방받았거나 수면유도제를 구매했는지 여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또 경찰은 일가족 가운데 부모가 숨지기 전에 검색한 단어인 가상화폐 '루나'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한 곳에서 거래 내역이 일부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앞서 조양 가족은 지난 5월 19일 한 달 살기 체험을 한다며 완도군으로 떠났다가 지난달 29일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까지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고 알렸는데, 체험학습 기간이 지난 후에도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조양의 아버지(36)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완도 송곡항 일대를 집중 수색했고, 지난달 28일 송곡항 인근 방파제에서 가족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다음날인 29일 해당 차량을 인양하고 차 안에 있던 시신 3구를 수습했습니다.

조양 가족 시신 부검한 부검의는 '사망 원인은 불명이나, 익사는 배제하지 못한다'는 소견을 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플랑크톤 검사와 위 내용물에 대한 약독물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종합 결과는 약 한 달 후 나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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