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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열린 '기이한 혐한 재판'…극우단체 손들어줘

입력 2022-06-03 20:15 수정 2022-06-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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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 일본에서 위안부 관련 영화 상영회를 방해했던 한 극우단체가 오히려 자신들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서 재판이 열렸습니다. 오늘(3일) 일본 법원의 판결이 나왔는데, 상영회 측 관계자들에게 벌금형이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현예 특파원입니다.

[기자]

요코하마에 있는 법원입니다.

이곳에서 위안부 피해 영화를 상영했던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사건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8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재일동포 2세인 박수남 감독이 위안부문제를 다룬 영화 '침묵'을 상영했습니다.

그러자 일본 극우단체 관계자들이 몰려와 방해를 시작합니다.

최근 풍선모형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전시회를 열었던 일본제일당 관계자들입니다.

혐한 단체를 영화 상영회 측 관계자들이 막다가 실랑이가 벌어졌는데 극우단체가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해프닝으로 보고 그냥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일본 검찰은 2년 뒤, 영화 상영회 측 관계자 2명을 폭행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일본 법원은 오늘 극우단체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극우단체의 상영장 난입을 막은 영화 상영회 측 활동가들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겁니다.

[감바라 하지메/위안부 영화 상영회 측 변호사 : (계단에서) 어쩌다가 굴렀는지 구체적인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판결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87세인 박수남 감독은 이 재판을 '기이한 혐한 재판'이라고 했습니다.

[박수남/영화 '침묵' 감독 : 억울한 판결인데요. 마지막까지 우리들은 싸우겠습니다.]

극우단체들이 위안부 관련 전시회나 영화 상영을 방해하는데도 일본 정부가 방치하면서 혐한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아리랑 노래 제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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