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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평화의소녀상과 강제징용노동자상에 '철거' 봉지 씌워져

입력 2024-04-08 16:40 수정 2024-04-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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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평화의 소녀상에 씌워진 검은 봉지 〈사진=연합뉴스〉

부산 평화의 소녀상에 씌워진 검은 봉지 〈사진=연합뉴스〉

부산 동구 일본 영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에 30대 남성이 '철거'라고 적힌 검정 봉지를 씌우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쯤 30대 남성이 소녀상과 강제 징용 노동자상에 잇달아 검정 봉지를 씌웠습니다.

소녀상에 씌워진 봉지에는 흰색으로 철거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으며, 봉지 위에 붙어 있는 마스크에도 빨간색으로 철거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강제징용 노동자상에 씌워진 봉지에도 흰색으로 철거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봉지를 씌운 남성을 제지하고 봉지를 제거했습니다.

현재 해당 남성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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