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국 또 총격 패닉…이번엔 병원서 '묻지마 총기난사'

입력 2022-06-02 20:20 수정 2022-06-02 21: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전역에서 총격 사건 소식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오클라호마주의 한 병원에서 총을 난사해 5명이 숨졌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건물을 향해 뛰어갑니다.

차량 트렁크에서 서둘러 총을 꺼냅니다.

[맙소사, 총격 사건인 거 같아.]

현지시간 1일 오후 5시쯤,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소지했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땐 건물 2층에서 총격이 벌어진 뒤였습니다.

병원 직원과 환자로 추정되는 4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용의자도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구체적인 신원과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35~40살의 흑인 남성이고, 정형외과 등이 위치한 건물 해당 층을 의도적으로 노렸다고 했습니다.

용의자가 병원의 특정 의사와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제이미 포울러/털사 시의원 : 용의자는 그 의사를 찾지 못했고, 이후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뉴욕 버펄로와 텍사스 유밸디에서 대규모 총기 난사가 벌어진 지 한 달도 안 돼 벌어졌습니다.

[미셸 네이선/털사 시민 : 끔찍하고 슬픈 일입니다. 내 며느리는 버펄로에서 왔고, 이번엔 내 집 근처에서 일어났어요.]

미국의 한 총기 관련 비영리단체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4명 이상 총에 맞은 '대량 총기 난사'가 올 들어 233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의 '메모리얼 데이', 즉 미국 현충일 연휴에 209명이 사망하고 518명이 다쳤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1kdavis')
(영상디자인 : 이창환)

관련기사

추모 와중에 트럼프 "무장해야"…'총기 규제' 두쪽난 미국 총기 들고 유유히 교실 안까지…아무런 제지 없었다 반복된 참사, 대통령 비판에도…미 총기규제 '쳇바퀴' 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