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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이전비용 1조? "근거 없다…496억 예비비 신청"

입력 2022-03-2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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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산 이전은 결정됐지만, 여러 논란은 남아있지요.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용이 1조 원 넘게 들 거란 주장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며 '496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를 댔고 군부대 이사로 인한 안보 공백도 생기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급한 결정이라는 당 안팎의 지적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은 약속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간단하거나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다시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다면 이제 다음 대통령 어느 누구도 이것을 새로 시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국방부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며, 용산 주민이 우려하는 추가 규제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으며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습니다.]

국방부의 합참 청사 이전도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해 공간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국방부가 합참청사로 이전해서 함께 사용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안보 공백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해서 국방 공백 생긴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고요. 충분히 경험 있는 분들이 다 계획을 세운 것이고, 안보태세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할 생각입니다.]

이전 비용이 1조 원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선 근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1조니 5천억이니 하는 이야기들 막 나오는데 근거 없고요. 이사 비용과 또 리모델링하고 필요한 경호시설 하는데, 496억의 예비비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광화문에서 용산으로 옮기는 과정에 풍수지리 등이 작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답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대선 과정에서도 나왔지만 무속은 민주당이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용산 문제는 처음부터 완전히 배제한 건 아니고 공약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대안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집무실 이전이 마치 1호 공약처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선 "인수위에 코로나 등 시급한 민생 문제에 주문을 많이 해 놨다"고도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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