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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헬기 앞에서도 질문…각국 집무실 개방성은|아침& 월드

입력 2022-03-21 07:43 수정 2022-03-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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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핵심 국제뉴스를 짚어드리는 아침& 월드입니다. 오늘(21일)도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맡고 있는 안의근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은 앞서 전해드린 대통령 집무실 얘기를 준비했다고요.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백악관을 모델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고 했는데요.

제가 2019년 4월 한·미 정상회담 때 청와대 출입기자로 웨스트윙의 오벌 오피스, 로즈가든, 백악관 기자실을 들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질문한 영상을 잠깐 보겠습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북한이 비핵화에 관한 완전한 로드맵을 제출한다면 북한에 관한 일부 제재 해제에 관한 문제를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하실 계획이신지 두 분 다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청와대와 비교해볼 때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 간 거리가 복도만 조금 걸어가면 닿을 정도로 매우 가까웠고요,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전투적으로 질문하는 게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백악관 기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헬기로 이동하기 전에도 이처럼 자유롭게 질문을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우리 청와대 기자들도 줄곧 요청해온 부분인데 수용이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다음은 일본 총리를 볼까요?

이렇게 기시다 총리도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을 자유롭게 받고 있습니다.

영국 총리들도 다르지 않은데요.

총리 집무실로 출근하기 앞서 이렇게 자유롭게 질문을 받습니다.

집무실이 어디에 있는지, 기자실과의 거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자들이 얼마나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용산 집무실에 대해서도 보안과 통제가 지나치게 강할 경우 또 하나의 폐쇄된 공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상황도 잠깐 짚어볼까요?

[기자]

뉴욕타임스에서 보도한 현재의 전황 지도를 가져왔는데요.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마리우폴, 미콜라이브 등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중입니다.

당초 러시아는 전쟁 초반 승기를 잡으려고 했지만 곳곳에서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전쟁이 길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미 전쟁연구소는 현지시간 19일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초기 공격을 물리쳤다"면서 이번 전쟁이 교착상태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주말부터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공격을 시작했는데 이게 사실은 전황이 뜻대로 되지 않자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동원했다, 그만큼 러시아의 초조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국방·안보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는 "앞으로 2주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중국의 오미크론 상황도 계속 악화되고 있네요.

[기자]

지금까지 지린성과 광둥성, 상하이에서 퍼지던 오미크론이 이제 베이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어제 중국 본토 전역에서 모두 3833건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 중 허베이성 랑팡시에서 546건이 나왔습니다.

대부분은 무증상 감염자입니다.

랑팡시는 수도 베이징과 텐진 사이에 있는 인구 500만명이 넘는 도시인데요.

베이징으로 출근하는 인원도 꽤 돼 중국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미 탕산시 등 다른 도시들은 구급차와 소방차, 경찰차 등 필수 차량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차량 운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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