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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골절' 2개월 아기 사망, 부모는 학대 부인…경찰 조사 중

입력 2022-01-27 19:32 수정 2022-01-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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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자료사진=JTBC 캡처〉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던 생후 2개월 아기가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생후 2개월 된 아기 A 군은 오늘(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숨졌습니다.

A 군은 갈비뼈가 골절되고 뇌출혈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에서 연명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병원 측은 부모 동의를 얻어 A 군에 대한 연명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군은 지난 14일 새벽 해당 병원에 의식을 잃은 상태로 실려 왔습니다. 부모가 A 군을 데리고 동네 병원을 방문했다가, 이후 이 병원으로 데려온 겁니다. 아이 상태를 살핀 병원 측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군 부모를 상대로 수사에 나섰고, 지난 18일 이들을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군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진 소견서와 시신 부검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부모에게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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