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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12월 온도 20도 육박…온난화 탓|아침& 지금

입력 2021-12-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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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즘 자주 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안보 문제로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서인데요. 내일(31일) 새벽에도 두 정상 간의 통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유미혜 기자, 한 달도 안돼서 또 마주하는 거죠?

[기자]

네, 이번 통화는 지난 7일 미·러 정상 간 화상 회담 이후 23일 만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성명을 내고 양국 정상이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통화는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5시 30분쯤에 진행됩니다.

CNN은 이번 통화에서 러시아가 요구한 안보 보장안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의 긴장 완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와 접한 국경 인근에 병력배치를 늘려, 내년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앵커]

멕시코가 원유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언제부터인건가요?

[기자]

네, 내년부터 점점 줄이다가 최종적으로 2023년 부터는 수출을 아예 중단합니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는 현지시간 28일 기자회견에서 연료자급률을 높이겠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원유 수출량을 하루 43만5천 배럴로 올해보다 절반 넘게 줄입니다.

멕시코가 원유 수출을 중단하면 그동안 멕시코산 원유를 수입해온 한국과 인도 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다만 국내 정유업계 일각에선, 멕시코산 원유의 수입 비중이 낮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자료를 보면 올해 11월 기준, 국내에서 수입한 멕시코 원유 점유율은 6.5%입니다.

사우디라아비아 30.6% 등 중동지역의 점유율이 60%가 넘습니다.

[앵커]

미국 최북단 알래스카에 요즘 기온이 평소와 너무 다르다고요. 영하가 아니라 영상 20도까지 올랐다고요?

[기자]

혹한의 추위로 유명한 곳, 바로 미국 알래스카입니다.

그런데 지난 26일 이곳의 기온이 영하 19도가 아닌 영상 19도를 기록했습니다.

알래스카의 최대 섬인 '코디액'의 기온이 현지시간 26일, 영상 19.4도 였던 겁니다.

이는 12월 알래스카에서 관측된 역대 기온 중 가장 높습니다.

이 지역은 다음 날에도 영상 15도 이상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알래스카 지역의 온난화는 세계 평균보다 2배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곳곳의 지진 소식도 들어와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30일) 새벽 3시 25분쯤, 동티모르 로스팔로스 북북동쪽 121km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전했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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