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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려운 이웃 위해 치킨 쏜다" 추위 녹이는 훈훈 나눔

입력 2021-12-29 14:52

본사 측 "우수가맹점 선정해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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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측 "우수가맹점 선정해 지원할 것"

한 치킨 프랜차이즈점 점주 A씨가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한 치킨. 〈사진=연합뉴스〉한 치킨 프랜차이즈점 점주 A씨가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한 치킨.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한 자영업자의 일화가 눈길을 끕니다.

경기도 화성 봉담읍에서 치킨 프랜차이즈점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주말 배달 주문을 대비해 많은 양의 닭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한파에 폭설이 겹치며 배달대행기사들의 휴무로 기대와 달리 닭을 거의 팔지 못했습니다.

A씨는 닭을 버리는 것보다 나눔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게 인근 지역아동센터와 요양원 등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이후 지난 21일과 23일 양일간 기관 측에서 원하는 만큼의 치킨을 무료로 배송했습니다.

A씨는 이같은 선행을 펼친 이유로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을 때 나보다 힘든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A씨 선행을 접한 뒤 치킨 주문을 이어갔습니다. 또 배달앱 리뷰 작성을 통해 "소식을 듣고 주문을 했다. 번창하시라"며 응원도 남겼습니다.

A씨가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점 본사는 오늘(29일) JTBC와의 통화에서 "기사를 통해 A씨 선행을 접하게 됐다"며 "나눔을 펼친 해당 가게에 대해선 우수가맹점으로 선정해 물류 등 본사 차원에서 지원이 있을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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