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점심시간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예방접종증명서(QR코드) 확인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내년 1월 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전자증명서의 유효기간 6개월이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치지 않았거나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지나면 QR코드 인식시 '딩동' 소리가 납니다.
오늘(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월 6일 이전에 2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만료된다고 밝혔습니다.
계도기간은 1월 3일부터 9일까지이며 이 기간 후 180일이 지난 2차 접종 증명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유전자 증폭(PCR) 음성확인서는 결과 통보 후 48시간이 되는 날 자정까지 유효합니다.
접종 예외확인서는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다만 면역 결핍이나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로 접종을 연기한 이들의 예외확인서는 발급 후 180일까지 유효합니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노가리골목 한 음식점 앞에 QR코드 출입증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대본에 따르면 바뀐 인증 시스템에 QR 코드를 인식시키면 유효기간 만료 여부에 따라 다른 알림음이 나옵니다. 현재는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되었습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오는데 앞으로는 유효기간이 남은 경우에만 '접종완료자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옵니다.
6개월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접종증명서를 찍으면 '딩동' 소리가 나옵니다.
방대본은 "이번 음성 안내 조치로 사람이 몰리는 시간, 소규모 시설에서도 (출입 관리를 위한) 상주 인원 없이 이용자의 접종완료 및 유효기간 만료 여부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설관리자는 이용자의 방역패스를 확인할 때 이를 살펴야 합니다. 만약 방역패스를 소지하지 않았다면 시설 이용이 불가함을 안내해야 합니다. 또 시스템 개선에 맞춰 전자출입명부(KI-PASS) 앱을 업데이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