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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폭우, 영하 47도 한파…지구 곳곳 '경고음'

입력 2021-12-27 20:14 수정 2021-12-2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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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야를 넓혀서 보면 두 달째 폭우가 내리는 나라가 있습니다. 영하 40도의 기록적 한파로 얼어붙은 곳도 있습니다.

지구 곳곳에서 들리는 경고음, 김지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마을이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골목을 지나갑니다.

집안에 있던 주민은 보트를 타고 온 사람으로부터 물품을 받습니다.

주유소에 멈춘 차는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물길을 바라봅니다.

[현지 주민 : 우리 마을이 이렇게 된 것을 보는 게 너무 슬픕니다. 너무 슬퍼요. 살면서 이런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달부터 쏟아진 폭우는 댐도 무너뜨렸습니다.

브라질 남부의 '이구아 댐'과 '주시아피 댐'이 폭우로 높아진 수위를 못 버티고 일부 무너진 겁니다.

바이아주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12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6배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주 정부는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1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중국엔 기록적인 한파가 불어닥쳤습니다.

북부 네이멍구에선 기온이 영하 47.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충칭과 닝샤 등 중국 18개 지역에 한파 경보가 발령돼 고속도로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달 초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어제(26일) 오키나와 해역에서 규모 6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일본 일부 언론은 최근의 지진이 후지산 활동과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정도 내놓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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