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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손잡고 본격 활동…국가비전위 공동위원장 맡기로

입력 2021-12-23 14:18 수정 2021-12-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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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회동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회동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격 회동했습니다. 두 사람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국가비전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23일)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선대위 관련 논의를 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표님이 배려해 주신 덕에 열심히 하고 있다.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게 많아 대표님이 잘 보살펴 주시면 좋겠다"면서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대표님이 많이 좀 업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고생 많으시다. 잘 보고 있다"면서 "조금 이따가 넉넉히 얘기합시다"라고 답했습니다.

오늘 회동은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에 오찬을 요청했고, 이 전 대표가 응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찬이 끝난 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취재진을 만나 회동 결과를 전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승리를 위해 이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국가비전과통합위원회를 만들어 이 후보와 제가 공동위원장으로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제가 활동 과정에서 때로 후보, 당과 좀 결이 다른 이야기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에 대해 후보도 수용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존경하는 이 전 대표께서 이제 본격적으로 필요한 조직에 직접 참여하시고 민주당의 4기 민주 정부를 위해 최선을 다하실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제가 부족한 점이 많은데 대표께서 많이 채워주실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당이라는 게 많은 분의 의견이 조정·통합되는 과정 자체를 말하기 때문에 대표님이 가진 특별한 경험과 경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바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충분히 말씀하시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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