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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2080년 한국 1년 중 절반이 여름...폭염일 11배 늘어난다

입력 2021-12-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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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2080년 한국 1년 중 절반이 여름...폭염일 11배 늘어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60년 뒤 우리나라의 겨울은 한 달 내외로 줄고 여름은 6개월 동안 이어질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이 분석한 '저탄소 및 고탄소 시나리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이 이어지면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은 6.3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낮 최고 기온이 33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현재 7.8일에서 86.4일로 11배 넘게 늘어나는 등 여름은 현재보다 2달 넘게 길어지며 170일 동안 유지되고 겨울은 68일 짧아져 39일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난화는 비가 내리는 양에도 영향을 줘 제주도는 1일 최대강수량이 56% 늘어나고 호우일수(하루 강수량이 80mm 이상인 날의 연중일수)도 지금보다 2.2일이나 늘어납니다. 다른 지역 역시 일 최대 강수량이 35~38%가량 늘어나고 호우일수도 1~1.3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는 기상청이 운영하는 기후정보포털(www.climate.go.kr)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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