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음주 자숙' 배성우 '말할 수 없는 비밀'로 복귀 "초심으로 돌아갈 것"

입력 2021-12-23 11:00 수정 2021-12-23 11: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음주 자숙' 배성우 '말할 수 없는 비밀'로 복귀 "초심으로 돌아갈 것"
배우 배성우가 고심 끝 스크린 복귀를 결정했다.

최근 영화계에 따르면 배성우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서유민 감독)'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작품으로, 피아노 천재인 전학생이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던 여학생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다.

한국판은 대만 원작에서 주걸륜이 연기한 상륜을 도경수가, 계륜미가 맡은 샤오위를 원진아가 연기하며, 청의 역에는 신예은이 캐스팅 됐다. 여기에 배성우가 도경수의 아버지이자 선생님 역할로 가세한다.

배성우의 복귀는 관계자들 모두 꽤 조심스러워 했던 내용. 배성우는 지난해 11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준으로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다. 1년간 자숙 기간을 가졌지만 워낙 호감도가 높았던 배우라 이미지에 치명적일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복귀를 거론하는 것, 음주운전 논란 후 처음으로 택한 작품이라는 점 등은 배우와 작품 모두에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영화계는 그에게 기회를 선사했고,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에 돌입했던 배성우는 다시 촬영장에 발을 들이게 됐다.

이와 관련 배성우는 23일 JTBC엔터뉴스에 "오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한 작품 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연기에 매진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배성우는 '말할 수 없는 비밀'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 전 촬영을 마친 '출장수사(박철환 감독)' '보스턴 1947(강제규 감독)' 개봉도 준비 중이다. 2022년 어떤 작품이 그의 공식 복귀 무대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배성우의 음주운전 혐의는 올해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는 것으로 정리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