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의 '극빈층 자유' 발언 논란에 대해 "가난한 사람이 자유를 모른다는 뜻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23일)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또 말실수한 것 같은데,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자유를 구가하려면 자기에게 (교육과 경제역량 등이) 있어야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좀 잘못 전달된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어제(22일) 호남 방문에서 "극빈한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분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도와드려야 한다는 것이다"라면서 "더 나은 경제 여건을 보장해서 모든 국민이 자유인이 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