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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들 잠시 휴직 중, 다른 곳 가 있어…다 제 잘못"

입력 2021-12-22 18:08 수정 2021-12-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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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불법 도박 의혹이 제기된 아들과 관련해 "부모가 잘못한 결과라서 제가 다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아들의 근황에 대해 "취재진이 하도 많아서 잠시 휴직하고 다른 데 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제가 잘 관리하지 못한 것이다"라면서 "다 제 잘못"이라고 재차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가 권력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한검증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게 자신이든 배우자든 또는 측근이든 가까운 사람이든 그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되지 않으려고 정말로 수없이 단속하고 단속했는데 제 뜻대로는 안 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아들이) 저를 원망하진 않는데 자책하고 후회하고,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한다"면서 "이런 부분이 제가 가슴이 아프다. '저 아니었으면?' 이런 생각을 저는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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