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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김건희, 윤석열 집권하면 최순실 이상 실권 흔들 것"

입력 2021-12-22 10:40 수정 2021-12-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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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국회사진기자단〉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최순실 씨 이상으로 실권을 흔들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22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항간에 실세는 김 씨로 알려졌고 김 씨가 사석에서 윤 후보한테 반말한다고 들었다"면서 "집권하면 최 씨 이상으로 실권을 흔들 것으로 우리가 다 염려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집권하면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말 신빙성 없고 말도 안 되는 논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송 대표는 "부속실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선거 기간부터 후보자의 배우자가 국민 앞에 나서서 허위이력, 주가조작 등 여러 의혹을 해명해야 할 것 아니겠나"라면서 "부부가 어떤 철학과 생각으로 살아가는지 국민의 알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대표는 윤 후보에 대해서도 "역대 이런 후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준비되지 않은 후보, 아는 것이 없는 후보다"면서 "장모는 검사 사위를 믿고 24군데 땅 투기를 하는 분인데 이런 사람이 사위가 대통령이 될 때 어떻게 될지 너무 걱정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윤 후보 지지도가 높은 것은 우리가 얼마나 미웠으면"이라며 "윤 후보를 통해 오만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혼내면 좋겠다는 보복심리가 큰 것인데 우리가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대책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잘 수습되길 바라지만 모든 핵심은 후보 본인에게 있다"면서 "저도 이 대표 입장이 이해된다. 만약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처럼 당 대표를 무시하고 저를 외면하면 가만있을 수 있겠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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