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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오미크론…당국 "한두 달 내 우세종 될 수도"

입력 2021-12-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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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산세는 여전한 가운데,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북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오늘(21일) 하루 오미크론 확진자가 49명 늘었습니다. 한두 달 안에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익산의 한 유치원입니다.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 유치원으로부터 시작된 오미크론 확진자는 어제 하루에만 20명 나왔습니다.

의심 환자도 35명 늘었습니다.

지역사회 안에서의 전파도 시작됐습니다.

유치원 원생이 다니는 학원과 원생의 가족이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확진과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 유치원에서 수업한 강사가 다른 지역에서도 강의하면서 부안으로도 옮겨갔습니다.

광주에서도 오미크론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한 공공기관 직원 3명이 한꺼번에 오미크론에 감염됐는데 이들이 이용한 식당을 조사한 결과 어제까지 9명이 확진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도 8명입니다.

두 집단감염 모두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아 우려가 큽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어제) : 해외 입국자 관리 그다음에 변이 감시 그다음에 접촉자 추적 관리, 세 가지 영역이 한꺼번에 같이 강화된 조치가 되어야지만이 전파 속도를 최소화…]

이들을 포함해서 하루 새 오미크론 확진자는 49명, 의심 환자는 43명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27명이 감염됐는데, 첫 국내 확진자가 나온 지 20일 만입니다.

델타 변이 때는 60일이 걸렸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어제) : 한두 달 정도 이내의 시점에서 우세 변이가 될 가능성도 있고, 예방적 상황이 좀 더 충실하게 된다면 이보다 조금, 약간 더 늦은 시점이 될 수도…]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들은 아직까지는 가벼운 증상만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환자가 급격히 늘면 연쇄 효과로 중환자 관리가 어려워질 것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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