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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세 접종, 계획 없지만 대비 중…방역패스는 검토 안해"

입력 2021-12-21 16:20 수정 2021-12-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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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5~11세 어린이들이 백신을 맞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5~11세 어린이들이 백신을 맞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계획은 없지만, 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방역패스 적용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오늘(21일) 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5~11세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는 않지만, 접종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은 만 12세 이상입니다. 해외에서는 미국,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5~11세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 팀장은 "5~11세 접종은 미국에서 유럽 여러 국가로 실시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5~11세가 감염됐을 때 질병 부담을 상쇄할 만한 충분한 이점이 있는지 평가하고 백신 접종 이득과 위험에 대한 분석 등 기본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10세 미만을 포함해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예방접종을 위해 부모님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5~11세 접종에 필요한 소아용 화이자 백신은 별도 구매 허가가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화이자 백신은 만 12세 이상만 허가돼 있습니다.

홍 팀장은 "지금 식약처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 초 1분기 중엔 허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외국에서 이미 허가를 받은 백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허가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존 화이자 백신의 제품과는 다른 제품이라 새로 수입하는 절차도 거쳐야 한다"면서 '5~11세 접종 승인 이후 방역패스 적용 확대를 검토하냐'는 질문에는 "5~11세 방역패스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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