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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아들이 사고"…전재수, '아들 논란' 민정수석 옹호 글 공유

입력 2021-12-21 15:38 수정 2021-12-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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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사진-연합뉴스〉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사진-연합뉴스〉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오늘(21일)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한 가운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수석을 옹호하는 글을 공유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김 수석 친형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글에 따르면, 김 수석의 친형은 "제 조카가 고교 때부터 조현병이라는 정신분열증이 발병해 15년간 삼성병원 입·퇴원하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 하고 지냈다"면서 "이번에 누가 봐도 정신 나간 행동을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제 동생이 임명 후 잡음 한 번 안 내고 문 대통령을 보좌했는데 조현병이라는 정신질환 있는 아들이 사고를 쳤다"면서 "그래도 본인의 과실이라고 사과하는 동생을 보고 마음이 아프고 단독 보도한 MBC도 조금만 알아보면 웃픈(웃기고 슬픈) 일이라는 것을 알 텐데"라고 말했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캡처〉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캡처〉
앞서 김 수석의 아들은 최근 금융 관련 컨설팅 업체 등 5곳에 낸 자기소개서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 라는 내용을 적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김 수석은 오늘(21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수용했습니다. 김 수석은 "제 아들이 부적절하게 처신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비록 떠나가지만 문 정부의 정의와 공정을 향한 의지와 노력은 국민에게 온전하게 평가받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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