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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오미크론 본격 유입되기 전 최악 상황 대비해야"

입력 2021-12-21 10:36 수정 2021-12-21 10:38

"한두 달 내에 우세종…병상 준비 서둘러야"
"3차 접종 매우 유효…중증 예방 효과도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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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달 내에 우세종…병상 준비 서둘러야"
"3차 접종 매우 유효…중증 예방 효과도 보전"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민회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이른 시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오전 서울 종로구민회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이른 시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유입이 본격화 되기 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플랜이 있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오늘(21일)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오미크론 유입이 되기 시작하면 확진자수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고 중증 환자 늘어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오미크론은 델타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한두 달 내에 우리나라에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비는 지금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거리두기나 이런 부분들이 강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이 교수는 백신 3차 접종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3차 접종의 효과가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나타나고, 특히 중증 예방 효과는 보전이 되기 때문에 3차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에서의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상확보와 거리두기 강화한 부분, 3차 접종, 청소년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져야 위중증 추세, 또 사망률, 치명률 추이가 꺾일 것"이라며 "남은 12월, 1월 초까지가 매우 노력해야 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경찰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경찰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패스를 청소년들한테 적용하는 것을 두고 사실상 의무접종이라는 반발이 있다'는 질의에 대해선 "백신이 안전하다는 정보 전달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이미 백신을 맞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보내고 있다는 통계 자료라든지 실제 경험담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정보 전달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선 "지금 제한조치들로 인해서 얼마나 확진자가 줄고 중증 환자 줄어들지는 1~2주 정도 경과를 봐야 한다"면서도 "(최악의 상황에 대한)그림을 지금 그리고 있어야 되는 건 맞다. 그 부분을 언제 적용할지 또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지는 지금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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