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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내년 초까지 외부병원 치료…"불안증세도 보여"

입력 2021-12-20 16:54 수정 2021-12-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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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쳐〉〈사진-JTBC 캡쳐〉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가 내년 초까지 외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의료진 소견에 따라 입원 치료 기간이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0일) 법무부는 박 씨의 기존 입원 치료 기간은 약 1개월이었으나, 병원 의료진이 6주 이상 더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정형외과·치과·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 의견에 따라 입원 치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2017년 3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서 생활 중인 박 씨는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어깨와 허리 질환 등이 있으며, 최근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증세를 보여 진료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원 치료 기간이 늘어나면서 박 씨는 내년 1월까지는 외부 병원에서 지낼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9년 9월 왼쪽 어깨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 후 78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고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올해 1월과 7월에도 외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번이 올해 세 번째 입원입니다. 이번 입원을 계기로 사면 여부가 다시 부각되자 청와대는 "아직 논의한 바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늘부터 이틀간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합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사면이)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직 대통령인 박 씨와 이명박 씨의 사면에 대해서는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최종 발표될 때까지는 어떠한 내용도 발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면심사위에서 대상자를 검토한 뒤, 대통령에게 보고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사면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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