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연합뉴스〉코로나 19 백신을 맞은 후 23일 만에 숨진 40대 남성의 부검 결과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나왔습니다. 유족은 백신과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유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충북 청주에서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숨진 40대 남성 A 씨의 사인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냈습니다.
다만 국과수는 사망과 백신 접종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소견서에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의 유족은 사망이 백신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족은 "그동안 늘 그래왔듯이 질병청은 사망과 백신 접종 사이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겠지만,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동생을 위해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이상반응 신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숨진 A 씨는 지난 9월 17일 1차 접종을 하고, 10월 22일 2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1차와 2차 모두 모더나를 맞았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A 씨는 2차 접종 후 심한 몸살을 앓았고, 체한 느낌도 자주 호소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14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결국 숨졌습니다. 2차 접종 후 23일이 지나 사망한 사례입니다. 평소 기저질환이 없고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