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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아내 관련 논란으로 국민 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21-12-17 15:04 수정 2021-12-17 15:38

"강조해온 공정·상식과 안맞아…국민 비판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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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해온 공정·상식과 안맞아…국민 비판 달게 받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화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화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위조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오늘(17일)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제가 가졌던 원칙과 잣대는 저와 가족, 주변에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며 "아내 관련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고 했습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기대하셨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김씨는 구직 활동을 하며 허위 경력을 기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씨가 수원여대(2007년 3월 1일~2008년 2월 28일 강의) 겸임 교수 임용 당시 제출한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기획 이사로 재직한 경력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등 가짜 이력을 기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며 "나는 공인도 아니고 당시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받아야 하냐"는 입장을 한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김씨는 지난 15일 연합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허위 이력과 관련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나'란 질의를 받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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