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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김건희 의혹, 조국 가족 탈탈 턴 윤석열 업보"

입력 2021-12-16 10:40 수정 2021-12-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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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경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장관의 가족을 턴 것에 대한 업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6일) 유 전 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은 표창장 위조라고 해서 탈탈 털어놨는데, 자기 문제에 관해서는 그야말로 내로남불이다. 내로남불은 저럴 때 (적용)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김씨는 YTN 보도를 통해 지난 2007년 초빙 교수직에 지원하며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어제(15일) 연합뉴스를 만나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윤 후보 역시 "여권의 공세가 기획 공세고 아무리 부당하다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기대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국민들께는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유 전 총장은 "쪼잔하다"며 자격 요건을 맞추기 위해 경력을 위조한 것은 일종의 형법상 '업무방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를 겨냥해서도 "관훈 토론할 때 질문이 나오니까 뭐 큰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윤 후보가 답변을 하는 걸 보고 시청하면서 '왜 저러지'라고 생각했다"며 "결혼 전 있는 일이라 잘 모르는데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뭐 책임을 질 일이 있으면 (지겠다고 하면) 털고 넘어가 버릴 일을 대응이 잘못돼서 일을 더 키운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해당 의혹을 부풀리는 것에 대해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그런 걸 가지고 하면 오히려 역풍 맞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유 전 총장은 "어머니가 그렇게 돈이 많은데, 돈 많은 집 딸이 뭐 그런 데(유흥업소) 나오는 경우를 봤느냐"며 "당시 혼전에 (김 씨를) 알던 사람 얘기가 '그건 말도 안 된다'고 그러더라. 같이 (대학) 6개월짜리 코스를 같이 했던 사람 얘기도 그건 터무니없다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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