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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ILO 출마 지지요청...민주노총 "적절치 않다"

입력 2021-12-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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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ILO 출마 지지요청...민주노총 "적절치 않다"
내년 3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민주노총을 찾아 지지를 요청했지만 민주노총은 거절하며 출마반대를 분명히 했습니다.

강 전 장관은 양경수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를 만나 "한국 노동현실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도전한 것을 인정하고 우려도 이해한다"면서도 "사무총장이 된다면 우리 노동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권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국 노동의 열악한 현실상 출마를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노동에 대한 전반적인 가치를 하락시키고, 노동자들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며 이런 정부의 국가가 ILO의 수장으로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습니다.

강 전 장관의 ILO 사무총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한국노총은 지지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노총은 지난 10월 성명을 통해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한다"며 반대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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