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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연결] "진원지 가까운 가파도에…해일 올까 걱정"

입력 2021-12-14 21:14 수정 2021-12-1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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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여기서 다시 한 번 여러 제보자들을 차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제주 현지에 계신 박영기 씨가 연결이 돼 있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박영기/제주도 여행객 : 박영기입니다.]

[앵커]

일단 안전한 곳에 계시는 거 맞죠?

[박영기/제주도 여행객 : 가파도에 들어와 있는데요. 그런데 여기가 지금 해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긴 한데요. 해일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큽니다.]

[앵커]

가파도라고 하면 진원지에서 상당히 가까운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박영기/제주도 여행객 : 맞습니다.]

[앵커]

마라도에서 좀 북쪽에 있죠?

[박영기/제주도 여행객 : 그렇습니다.]

[앵커]

그곳에서 어느 정도의 진동을 느끼셨나요?

[박영기/제주도 여행객 : 전차가 지나가는 정도 진동을 느꼈고요. 그다음에 에어컴프레셔라고 해서 빙 돌아가면서 공기 뿜어내는 기계 있죠? 그 기계 정도의 소음을 느꼈습니다.]

[앵커]

원래 가파도에 살고 계십니까? 아니면 여행 중이신가요?

[박영기/제주도 여행객 : 지금 제주 올레길 여행 코스로 가파도에 오후 5시경에 들어왔다가 식당에서 밥 먹다가 이런 상황을 접하게 됐습니다.]

[앵커]

그럼 여행 중에 지진을 만나신 건데 재난문자를 받고 대피를 하신 겁니까?

[박영기/제주도 여행객 : 재난문자는 즉시 받았는데요. 여기 가파도 경우에는 해일이 가장 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해일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서 표고가 한 20m 남짓 된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주변에 어느 지역이 제일 높은지 알아봐도 주민들이 전부 다 해일 때문에 공포심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마땅히 대피해야 될 장소를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앵커]

지금 그러면 숙소에 머물고 계시는 겁니까?

[박영기/제주도 여행객 : 민박집에 투숙해 있습니다.]

[앵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상황인가요?

[박영기/제주도 여행객 : 지금 오늘 저녁 오후 4시 배로 들어온 사람이 저 포함해서 한 서너 명 되는데요. 3명은 같은 일행이라 같은 숙소에 지금 머물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가파도에서 내륙으로 언제쯤 돌아오실 수가 있는 겁니까?

[박영기/제주도 여행객 : 지금 밤 때는 전혀 없고요. 오후 6시 되니까 배가 전부 다 끊겼고요. 내일 오전 9시에 첫 배가 출항을 하게 됩니다. 그때까지는 가파도에 묶여 있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가 뉴스 중에도 전문가와 인터뷰를 하면서 해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는 분석을 듣긴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저희가 여기까지 듣고요. 또 현장 상황을 저희가 전해 드릴 내용이 있으면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박영기/제주도 여행객 : 잘 알았습니다.]

[앵커]

박영기 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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