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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흉기로 찌른 뒤 19층서 떨어뜨린 30대 남성, 마약류 검출

입력 2021-12-14 16:46 수정 2021-12-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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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캡처〉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캡처〉
이별을 요구하는 연인을 흉기로 찌른 뒤 아파트 19층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1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된 김 모(31) 씨를 전날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1월 1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연인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범행 당시 김 씨는 피해자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뒤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저지당한 후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수사하던 중 김 씨의 범행 수법과 경위, 전력 등에 마약류 투약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대검찰청 DNA·화학분석과에 소변과 모발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검사 결과 김 씨의 모발에서 마약류가 검출됐습니다.

검찰은 "향후 피고인의 마약류 투약이 살인 범행 과정에서 영향을 미쳤는지 아닌지 등을 검토해 공소 유지에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라면서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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