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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90% 백신 맞은 고3보다 접종률 낮은 중학생 이하 확진률↑"

입력 2021-12-14 15:20 수정 2021-12-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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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 방역패스 적용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 방역패스 적용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방역패스가 시행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방역패스가 백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4일) 박향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반장은 "9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한 고3 학생들의 경우 확진자 발생이 낮다"면서 "반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중학생 아래 학생들로 갈수록 확진 비율은 훨씬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청소년 연령대로 보면 중 1~3, 고1 정도 수준까지는 (백신 접종률이) 20~30% 정도이고 미접종자가 너무 많다"면서 "(백신) 접종을 하는 경우 이점이 있다는 게 이미 고 2~3에서 확인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 연령을 5세 이하로 낮추는 것은 당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박 반장은 "12세 이상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접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며 "5세 이하는 해외 추이를 살피며 고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내년 2월까지 학생들 (백신) 접종을 용이하게 하고, 학교에 가거나 하는 등 다른 스케줄 때문에 (접종을) 못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제까지 설문조사를 완료했다"면서 "학생들이 접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편의 문제 등에 대해서 최대한 방법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재 시행되고 있는 방역패스는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가 된 경우, 이상반응 등의 의학적 사유로 불가피하게 백신 접종이 어려운 사람들에 한해 예외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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