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문대도…'빈칸 성적표' 여파 수시 합격 일정 18일로 연기

입력 2021-12-13 17:44 수정 2021-12-13 17:55

정시 모집 원서 접수 기간도 31일로 하루 미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시 모집 원서 접수 기간도 31일로 하루 미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 10일,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정답 결정을 유예하라는 법원 결정으로 생명과학Ⅱ를 응시한 6515명에 대해서는 이 과목 성적을 공란으로 처리한 채로 통지됐다. 〈사진=연합뉴스〉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 10일,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정답 결정을 유예하라는 법원 결정으로 생명과학Ⅱ를 응시한 6515명에 대해서는 이 과목 성적을 공란으로 처리한 채로 통지됐다. 〈사진=연합뉴스〉
전문대학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출제 오류' 소송으로 수시 합격 발표를 이틀 미뤘습니다.

오늘(13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중 생명과학Ⅱ를 반영하는 학과의 수시 합격자 발표일을 당초 16일에서 18일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생명과학Ⅱ 응시 수험생은 7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과학탐구 영역을 수능 최저등급으로 수시 모집 전형에 활용하는 보건계열 학과들의 대입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그 외 학과는 오는 16일 예정대로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수시 미충원자 마감일도 오는 29일에서 30일로 기간을 하루 연장합니다. 정시 모집 원서 접수 기간 역시 시작일을 오는 30일에서 31일로 미뤘습니다.

오병진 전문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은 "전문대학 지원자 중 수능에서 생명과학Ⅱ를 응시한 수험생은 극히 적어 전체 전문대학 일정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수험생들이 생명과학Ⅱ 성적을 제출하지 않을 수도 있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9일 수험생 등 92명이 평가원을 상대로 "수능시험 정답 결정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오는 17일 판결을 내립니다.

재판부가 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줄 경우 복수 또는 전원 정답 처리한 성적이 제공됩니다. 하지만 평가원이 승소하면 원래 성적대로 통지하게 됩니다.

앞서 지난 10일 생명과학Ⅱ의 성적을 공란 처리한 뒤 성적표를 배부한 평가원은 17일 판결 이후 오후 8시 온라인으로 해당 과목의 성적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