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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도 감동했다…부산 중학생 14명의 '특별한 에스코트'

입력 2021-12-13 14:28 수정 2021-12-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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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경찰 페이스북〉〈사진-부산경찰 페이스북〉
부산에서 폐지 줍는 할머니를 도와 화제가 된 중학생 14명 전원이 교육청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오늘(13일) 부산시교육청은 수영구 망미중학교 학생 14명에게 부산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지난달 15일 하교하던 중 돌풍에 쏟아진 폐지를 혼자 정리하던 할머니를 발견하고 이를 도왔습니다. 직접 폐지를 주워 담는가 하면, 할머니 혼자 리어카를 끌기 힘들어 보이자 함께 밀어 30분 거리에 있는 고물상까지 동행했습니다.

이들의 선행은 부산 경찰이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영상에는 학생들이 할머니와 리어카를 에워싸고 고물상까지 함께 가는 특별한 '에스코트'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따뜻한 장면을 보게 돼서 행복하다", "멋진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부산교육청〉〈사진-부산교육청〉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망미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은 힘든 시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훈훈한 소식으로 부산교육의 큰 자랑거리"라며 "아름다운 선행이 널리 퍼져 인성교육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은 "어릴 적 할아버지를 따라 폐지를 줍던 기억이 났다", "편찮으신 할머니가 생각나서 돕게 됐다",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할머니께 감사하다" 등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상-JTBC〉〈영상-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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