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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까지 오미크론 번졌다…전북·전남 'n차 감염'

입력 2021-12-12 17:24 수정 2021-12-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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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이 전파된 전남 지역 한 어린이집. 〈사진-연합뉴스〉전북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이 전파된 전남 지역 한 어린이집. 〈사진-연합뉴스〉
인천에 이어 전북과 전남에서도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북 유학생 확진자를 기점으로 n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양상입니다.

오늘(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15명이 늘어 모두 90명입니다.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15명 가운데 7명은 전북 유학생 관련 사례입니다.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30대 유학생 A 씨는 지난달 26일 이란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변이검사 결과에서 오미크론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와 관련된 코로나 19 확진자는 최소 38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A 씨의 동거가족 3명이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가족 구성원을 통해 전북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1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습니다.

전북 어린이집 감염은 전남으로도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남 어린이집에서도 3명이 오미크론에 확진됐는데, 전북 어린이집과 감염 고리가 연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례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 이은 오미크론 변이 대규모 감염에 해당합니다.

방역당국은 전북 관련 오미크론 변이 의심자를 상대로 감염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전북 어린이집, 전남 어린이집 관련자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변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한 신규 오미크론 확진자 15명 중 4명은 인천 교회 관련입니다. 또 다른 4명은 해외 입국자입니다. 각각 콩고민주공화국, 영국, 러시아에서 입국했습니다. 현재 해외 입국자는 모두 10일 격리 조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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