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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젖소 원피스' 입은 여성에 환호…우유업계 또 논란

입력 2021-12-12 12:06 수정 2021-12-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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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사진-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국내 우유 소비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단체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홍보용 웹툰에 젖소 무늬 원피스를 입은 여성을 등장시켰다가 삭제했습니다. 앞서 서울우유는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는 광고를 내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12년 홍보용 웹툰 '춘봉리 밀키'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12회짜리인 이 웹툰은 여성 캐릭터 '밀키'가 카페를 운영하면서 우유의 역사와 효능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웹툰에서 밀키는 몸에 딱 붙는 젖소 무늬 옷을 입고 등장합니다. 밀키가 등장하자 남성 캐릭터들은 '미녀", "청순 글래머"라며 환호하기도 합니다.

온라인에선 여성 캐릭터를 젖소와 연결하고, 또 이를 노골적으로 평가하는 듯한 장면을 두고 논란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어제(11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해당 웹툰을 삭제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처〉〈사진-유튜브 캡처〉
최근 우유업계에는 비슷한 논란이 한 차례 더 있었습니다. 서울우유가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는 광고를 내 비판을 받은 겁니다. 결국 서울우유는 공식 사과하고 영상을 내렸습니다.

영상에는 계곡물을 마시고 풀밭에 엎드려 스트레칭을 하는 사람들이 젖소로 변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주로 여성을 클로즈업해 강조한 것은 의도적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또한 탐험가가 이들을 몰래 촬영하는 장면이 불법 촬영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서울우유는 "이번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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