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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 대상 여성 가족에 흉기 휘두른 20대…어머니 사망, 남동생 중태

입력 2021-12-10 18:20 수정 2021-12-10 19:44

범행 직후 옆 건물로 달아났다 현행범으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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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직후 옆 건물로 달아났다 현행범으로 체포

〈자료사진=JTBC 캡처〉〈자료사진=JTBC 캡처〉
신변보호 대상자인 여성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여성의 어머니가 숨지고, 10대 남동생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오늘(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26살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어제(9일) 오후 2시 30분쯤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신변보호 대상자인 B씨(21)의 집을 찾아가 B씨 어머니(49)와 남동생(13)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어머니와 남동생은 가슴과 목 등을 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 아버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두 피해자를 즉시 병원으로 옮겼으나, 어머니는 사건 당일 오후 3시 30분쯤 끝내 숨졌습니다. 남동생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입니다.

범행 직후, 흉기를 버리고 달아난 A씨는 옆 건물의 빈집에 숨어 있다가 같은 날 오후 2시 51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B씨는 사건 당시 현장에 없어 큰 화를 피했습니다. B씨는 신변보호 대상자로, A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주에서는 백광석(48)이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과 관계가 틀어지자 지인 김시남(46)과 공모해 여성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서울 중구 오피스텔에서 김병찬(35)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살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두 사건 모두 피해 여성이 전 연인과 헤어진 뒤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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