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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방역패스 기한 '6개월' 유지

입력 2021-12-10 16:02 수정 2021-12-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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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일 악화하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백신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까지 단축하기로 한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 예방접종센터가백신 접종을 하러 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가 연일 악화하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백신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까지 단축하기로 한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 예방접종센터가백신 접종을 하러 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연일 악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까지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초부터 시행 중인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에 이은 추가 조치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0일) 회의에서 18세 이상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3차 접종 간격을 2차 접종일로부터 3개월로 일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제까지는 18∼59살 성인은 추가접종 간격이 5개월, 60살 이상은 4개월, 원하는 사람만 잔여 백신으로 각각 1개월씩 간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일일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고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등 방역상황이 나빠지자, 백신 추가접종 속도를 높일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변경된 일정에 따라 3차 접종 시기가 된 대상자는 오는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예약 방식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ncvr.kdca.go.kr)에서 할 수 있습니다.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후부터 접종일 선택이 가능합니다.

 
3차접종 간격 변경사항.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3차접종 간격 변경사항.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그대로 6개월이 유지됩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3차 접종 간격이 3개월로 조정돼도) 접종증명 유효 기간은 6개월, 180일로 동일하다"며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서 유효기간이 만료된 분들에게도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접종 유효기간을 180일에서 단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기준, 3차 접종자는 약 529만명입니다. 현재 접종 시기가 도래한 대상자 1,700만명 가운데서는 31.1%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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