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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코로나19 재택치료 잘 안될 것"

입력 2021-12-10 14:30 수정 2021-12-10 14:31

與 지지층·정부 코로나 대응 긍정평가자도 부정적
국민들 절반 "앞으로 계속 마스크 써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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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지층·정부 코로나 대응 긍정평가자도 부정적
국민들 절반 "앞으로 계속 마스크 써야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숫자가 사흘째 7천 명을 넘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미쳐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아빠와 아들이 상의의 모자를 쓰고 겨울비를 피하며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숫자가 사흘째 7천 명을 넘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미쳐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아빠와 아들이 상의의 모자를 쓰고 겨울비를 피하며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들 10명 가운데 6명은 정부가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잘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은 29%,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은 62%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재택치료 대상자를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로 확대하고 위중증 환자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시설입소·입원할 수 있도록 하는 재택치료 의무화 방침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실제 재택치료를 운영한 병원에서는 누적 치료 환자 중 대다수가 치료를 마치고 일상에 복귀해 극소수만 전담 병원으로 전원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시각은 부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양천구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팀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오전 관내 재택치료 환자들에게 전달할 건강관리세트와 치료약 등 물품을 챙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양천구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팀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오전 관내 재택치료 환자들에게 전달할 건강관리세트와 치료약 등 물품을 챙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여당 지지층이나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 중에서도 재택치료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40%는 재택치료가 잘 이뤄질 것으로 봤고 48%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정부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의 47%가 재택치료에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한 달 전에 비해 부정적인 평가가 늘어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 44%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47%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방역·확산억제 못함' 지적이 19%로 가장 많았습니다. 긍정평가 이유는 '백신 확보·수급' 비중이 20%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민들 절반가량은 '앞으로도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내년에 일상회복이 될 것이라 예상한 국민은 23%에 그쳤고, 내후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답한 국민은 21%였습니다. 나머지 46%는 코로나19 전과 같은 일상회복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 비관적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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