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리뷰] '공작도시' 수애, 김미숙에 발톱 드러냈다

입력 2021-12-10 08:24 수정 2021-12-10 08: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공작도시' '공작도시'
어떠한 위기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했다. 수애가 벼랑 끝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공작도시' 2회에는 남편 김강우(정준혁)의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단추였던 민정수석 등극이 물거품 위기에 처한 수애(윤재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애는 대한민국 유력 인사들의 치부책이 담긴 성진가 서고의 열쇠를 획득한 대가로 김강우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시어머니 김미숙(서한숙)의 조건부 제안을 받아들인 상황.

공수처장 후임 자리를 노리는 정해균(조강현)의 아내 백지원(권민선)과 손잡고 민정수석 자리 이후 다음 스텝을 계획했지만 이내 백지원이 자살로 사망하며 모든 것이 틀어질 위기에 놓였다. 백지원은 남편 정해균의 성관계 동영상을 누군가로부터 받고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수애는 "너 이제 어떡하니?"란 김미숙의 비아냥거리는 말에도 흔들림 없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전 남자 친구 이충주(박정호)를 만나 백지원에게 동영상을 보낸 여자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청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동영상을 보낸 여자는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것. 심지어 가족도 없는 무연고 사망자였다. 이에 수애는 백지원의 발인 당일 정해균의 동영상을 퍼뜨리며 파문을 야기했고 해당 동영상 속 여자로 서재희(오예린)를 들이밀었다. 김미숙을 향한 압박도 이어졌다. 정해균의 도움을 받아 성진가 후계자인 김영재(정준일)가 경영승계 때 일어난 비리로 구속되게 만들었다. 김미숙은 백지원의 사망한 일로 야망가 수애에게 "서고의 열쇠를 반납하라"라고 했던 터. 상황은 순식간에 역전됐다. 김영재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마음이 타들어간 건 김미숙이었다.

수애는 서고로 김미숙을 불렀고 김강우에게 또 여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무리 김강우가 사생아 출신이라도 성진가 식구인데 이것이 폭로될 경우 이미지가 얼룩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무엇을 가지고 싶어 그러냐는 김미숙의 물음에 "어머니 꺼 전부 다요"라고 답하는 수애의 당돌함이 긴장감을 높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