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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공범 연쇄살인한 '52세 권재찬' 신상공개

입력 2021-12-09 16:24 수정 2021-12-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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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경찰청, JTBC 캡처〉〈사진-인천경찰청, JTBC 캡처〉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공범까지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50대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만 52세 권재찬입니다.

오늘(9일) 인천경찰청은 여성 지인 및 공범 살인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명의 외부위원과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3명의 내부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신상공개에 전원 찬성했습니다. 심의위원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잔인성과 중대한 피해, 충분한 증거, 공공의 이익 등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의 가족 등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의자 가족보호팀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권 씨는 지난 4일 인천 한 건물 주차장에서 50대 여성 지인을 살해하고 그의 카드에서 현금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을 도운 공범인 4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도 받습니다.

권 씨는 경찰에 "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까지 죽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권 씨가 금품을 빼앗기 위해 지인을 살해한 뒤 범행을 덮으려 공범까지 살해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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