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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붙는 옷 입은 여성 노렸다" CCTV로 몰카 찍은 지하철 직원

입력 2021-12-01 17:38

열차·승강장에 설치된 CCTV로 승객 추적
CCTV 화면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해 SNS 올려
서울교통공사 "즉시 직위해제, 경찰 수사 의뢰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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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승강장에 설치된 CCTV로 승객 추적
CCTV 화면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해 SNS 올려
서울교통공사 "즉시 직위해제, 경찰 수사 의뢰 진행 중"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서울교통공사 승무원이 열차를 이용하는 여성 승객들을 수개월간 불법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 해제됐습니다.

오늘(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신정승무사업소 소속 54살 A차장은 지하철 2호선 열차와 승강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나오는 여성 승객들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했습니다.

승무사업소 승무원은 열차의 출입문 관리와 객실 내 안내방송 업무를 담당합니다. A차장은 승강장에 설치된 CCTV를 보며 불특정 다수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주로 치마를 입거나 몸에 붙는 옷을 입은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A차장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불법 촬영한 영상 등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최근 2개월 동안 SNS에 게재한 불법 촬영물만 70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해당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A차장에 대한 언론 취재가 시작되면서 오늘 A차장의 범행을 알게 됐다"며 "그 즉시 A차장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경찰 수사 의뢰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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