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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내가 물러나면 尹 권위 손상…이준석 아직 연락 안 돼"

입력 2021-12-01 10:58 수정 2021-12-01 10:58

"김종인 합류 마지노선 정해놓지 않아…개인 이해관계 떠나 협력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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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합류 마지노선 정해놓지 않아…개인 이해관계 떠나 협력해주길"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자진 사퇴설과 관련해 "그런 일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물러나겠다고 얘기한 적 없다"면서 "싫든 좋든 인사안을 존중해 줘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윤석열 후보의 권위가 손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막판에 자진 사퇴를 언급했는데 주변에서 말려서 (사퇴를) 못했다는 기사도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될 것은 후보의 권위와 지위, 지도력"이라며 "(앞으로도) 후보의 지위를 흔드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물러날 가능성은 제로(0)인가'라는 물음에 "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를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지금 문재인 정부나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향하고 있는 국가주의적인 체제를 좀 막고 보자는 입장에 선 분들이 개인의 이해관계 등을 떠나서 협력해줬으면 좋겠다는 큰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했습니다.

'문을 열어놓은 채 버스가 떠나긴 했는데 김 전 비대위원장의 합류를 언제까지 기다릴 것이냐'는 질문엔 "오픈카도 있다"면서 "언젠가는 그 안전을 위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닫기도 하고 해야 되겠지만 왜 굳이 문을 열었다가 안 닫으면 못 가는 그런 차만 생각을 하느냐"며 마지노선을 정해놓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어제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갑자기 사라진 데 대해선 "이런 경우는 참 보기 힘든 경우"라면서도 "매번 선대위가 출범할 때쯤 되면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리더십이 나타났을 때 권력 구도나 영향력 이런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적응하는 과정이 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일정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출하면서 제기된 이른바 '이준석 패싱' 논란에 대해선 "실무자 간에 협의가 잘 안 된 부분이 있었다"며 "기획 단계에서 밖으로 나간 것 같다. 저도 (일정) 보도 전날 밤 10시 반에 최종안을 통보받았다. 그렇게 보면 저도 패싱당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일들이 특히 선대위 과정에서는 자주 일어날 수 있다"며 "미리 윗선에서 먼저 결정이 되고 누가 갈 것인가, 이런 문제가 이야기되고 기획이 되면 좋은데 그런 것들이 잘 안 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와 연락을 해봤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김 위원장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제가 직접 전화를 해보지는 않았고, 제 주변 사람이 전화를 해 보고 하는데 연락이 잘 안 된다. (이 대표와) 같이 간 분들한테도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잘 안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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