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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감 드는 연예인 식당 예능 '마을애가게' 다른 행보 걸을까 [종합]

입력 2021-11-25 12:26 수정 2021-11-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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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애가게' '마을애가게'
코로나19로 내수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마을애가게'가 출사표를 던졌다.

25일 오전 MBC에브리원 '마을애가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준혁과 정겨운, 개그맨 지상렬, 모모랜드 주이가 참석했다.

'마을애가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키가 작은 섬, 가파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출연진들의 유쾌한 마을 공간 재생 과정을 통해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마을애가게' '마을애가게'
맏형 지상렬은 "다른 섬들도 아름답지만 가파도는 52년 살면서 진짜 귀한 사람과 다시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인생을 환기할 때 공기 청정기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에서 1시간만 들어가면 갈 수 있는 곳이다. 묻히기엔 아까운 섬"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연예계에서 수준급 사진 실력을 갖춘 이준혁은 "가파도는 정말 아름답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도파민 파도다. 밀려오는 순간 전립선의 오염된 부분이 싹.(웃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인테리어 담당으로 투입된 정겨운은 "첫날 인테리어에 집중해 작품을 하나 만들었다. 너무 오래 쭈그리고 앉아서 했더니 골반이 빠졌더라. 다시 촬영 올 때 건강해져서 돌아왔다. 웃지 못할 일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마을애가게' '마을애가게'
메인셰프 정일우는 작품 촬영 중 부상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영상으로 대신 등장, "요리를 할 때마다 맛있다는 말을 들으면 행복했다. 가파도의 특산물인 뿔소라와 청보리를 이용한 요리를 했다. 해녀분들의 손맛이 가미된 해녀맘국수, 비빔국수인 파도면과 가리시면, 가파김밥이 우리 가게 메뉴였다. 해녀분들과 함께 정말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멤버들의 찐 케미스트리를 만나볼 수 있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지상렬, 주이는 "혓바닥 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 진짜 식감이 좋다"라고 치켜세웠다.

막내 주이는 "계절마다 가파도의 다른 모습이 있어 너무 예뻤고 선배님들과 즐겁게 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지상렬은 주이에 대해 "3개월 동안 함께 촬영했다. 100살 먹은 할아버지도 손녀한테 배울 게 있다고 하지 않나. 막내 주이에게 배운 게 많았다. 바보 오빠들이 몇 명 있는데 어부바를 잘해줬다. 방전될 만하면 충전도 해주고. 컨트롤을 아주 잘해줬다"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을애가게' '마을애가게'

하지만 연예인이 식당과 카페를 만들어 운영한다는 포맷 자체가 기시감이 들어 어떤 차별화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의문이 든다. 정겨운은 "차별점에 대해 많이 의심했고 피디님께도 '대체 무슨 프로그램이냐?'라고 묻고 그랬다. 근데 가파도에 가서 직접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우리 프로그램의 다른 점은 현지에 있는 해녀 할머니분들과 같이 운영한다는 점,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지점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상렬은 "청춘을 바친 해녀들의 삶에 대한 조명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세대를 초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목표 시청률은 3%다. 3% 돌파시 지상렬이 삭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마을애가게' 첫 방송은 29일 오후 11시 MBC에브리원과 kt seezn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시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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