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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뭉찬2' 김동현, 퇴장 충격 벗어나 '빛동현'으로 복귀

입력 2021-11-22 08:22 수정 2021-11-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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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뭉쳐야 찬다2'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 골키퍼 김동현이 '빛동현'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MOM도 차지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어쩌다벤져스'에는 주장 이형택이 무릎 부상으로 최소 6~8주 동안 투입되기 어렵다는 비보가 들려왔다. "극복하겠다"라고 긍정적 발언을 한 이형택이었지만 이를 경험해본 이동국 코치는 "쉽지 않다"라고 단언했다.

주장 없이 처음으로 뛰는 경기였다. 상대는 평균 연령이 다소 어린 체육교사 팀이었다. 육상 선수 출신, 태권도 선수 출신, 농구 선수 출신 등 다수의 선수 출신을 보유하고 있어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니란 경각심을 심어줬다.

어쩌다벤져스엔 레슬링 선수 김현우에 이어 과거 입단 테스트를 봤던 요트 선수 조원우가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어떠한 합을 보여줄지가 관건이었다. 전반전이 시작됐다.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김동현이 선방했다. 곳곳에서 선방이 빛났다. 상대 팀의 빠른 침투에도 볼에 끝까지 눈을 떼지 않은 김동현이었다. 수비 이형택의 공백으로 위기가 늘었지만 끊임없이 수비와 소통하며 철벽 방어를 했다. "와 저것도 막아내네"라며 양 팀에서 감탄이 쏟아졌다.

김준호가 쏘아 올린 크로스를 조원우가 헤더 골로 연결시켜 선취점을 올렸다. 어쩌다벤져스 첫 헤더 골이었다. 안정환 감독은 "프로 경기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프로급 골이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김준호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장군에게 특급 배송한 볼이 두 번째 골로 이어진 것. 강력한 MOM 후보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MOM은 김동현이었다. 전반전 골문을 걸어 잠그고 한 골도 상대에게 주지 않았다. 위기의 순간마다 '빛동현'의 자태를 자랑하며 골문을 막았다. 해설진은 이 모습을 바라보며 "역시 경쟁자가 있어야 성장한다"라고 말했다. 과거 100% 선발 출전이 보장됐던 유일무이한 골키퍼 김동현은 김요한의 골키퍼 기용으로 선발 자리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더구나 퇴장까지 당한 후엔 깊은 슬럼프에 빠져 좀처럼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되살아났다. 어쩌다벤져스는 창단 3개월 만에 3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2대 1로 끝났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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